임신중독증, 왜 임신중독증 일까?

임신중독증은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성 질환을 말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임신과 합병된 고혈압, 전자간증, 자간증이 있다.

임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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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그런데 왜 임신중독증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임신에 중독되었다는 뜻 일까?

 

우선 임신중독증의 중독과 우리가 알고 있는 중독의 한자를 살펴보면 '中毒' 동일한 한자를 사용한다.

• 임신중독증 : 임신이 원인이 되어 신장이나 순환 계통 등에 생기는 이상
• 중독 : 생체가 음식물이나 약물의 독성에 의하여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일

위의 내용을 비교해보면 '임신중독증'이란 신체가 '임신'이 원인이 되어 기능 장애를 일으킨 것이라고 사전적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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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독증

임신 전부터 고혈압이 있거나 임신 20주 이전에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는 만성 고혈압이라 하고, 임신 20주 이후에 새로이 고혈압이 발견되고 출산 후에 정상화되는 경우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1) 임신성 고혈압(Gestational Hypertension)
위에 서술하였듯, 임신기간 20주 이후에 혈압이 140/90 mmHg 이상으로 발견되며, 단백뇨(proteinuria)가 발견되지 않는 경우를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한다.

임신중독증의 증상인 두통, 복통(epigastric pain) 및 시력손상(visual disturbance)이 보이지 않는다.

이 경우, 꾸준히 임산부를 모니터링 하는것이 중요하다. 약 30%의 임신성 고혈압 증상을 보인 환자에게서 임신중독증으로 발전하게 된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요검사(urinalysis)와 혈액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그 외 혈압 자체는 대부분 보전적인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2) 만성 고혈압(Chronic HTN)
위에서 서술되었듯, 임신기간 20주 이전에 임산부의 혈압이 140/90 mmHg 이상으로 발견되는 경우를 의미한다. 중요한 점은, 약 25%의 만성 고혈압을 보이는 임산부에게서 임신중독증(pre-eclampsia)으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가 필수로 요구된다.

특히나, 만성 고혈압 임산부의 경우, 임산중독증 이외에도 조기 태반박리(abruptio placenta)의 발병률이 매우 높다. 만성 고혈압 임산부에게서, 혈압이 점점 높아지거나 단백뇨(proteinuria)가 보이거나 혹은 심각한 임신중독증 증상 등이 보일 경우, 만성 고혈압과 겹친 임신중독증(chronic HTN superimposed pre-eclampsia)으로 진단하게 된다.

 

원인과 증상

1) 원인

원인이 너무 다양하기에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한다. 일차적으로 착상 이후 발달단계에서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영양막 세포가 모체 내로 잘 침투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태반으로의 혈류 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며, 이것이 이차적으로 산모와 태아의 혈관에 손상을 입혀 다양한 증상들이 발생하게 된다. 여기에는 산모의 비만, 당뇨, 유전적 요인과 같은 다양한 인자가 영향을 미쳐 질환의 상태가 더 나빠지기도 한다.

 

2) 증상
초기에는 단순히 혈압이 오르므로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질환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여기저기 붓고, 소변 양이 감소하며, 두통, 상복부 복통, 시야장애등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이미 질환이 많이 진행되었다는 뜻이니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산모가 고혈압으로 고통받을 때 뱃속의 태아는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제대로 성장을 못하고 심한 경우 영양분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해서 태아가 사망하여 사산되기도 하고, 심각한 경우 산모가 사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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