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흔하게 헷갈려하는 맞춤법 4가지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래 예문을 참조해 보겠습니다.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 물건을 들고 가다 구레나룻이 간지러워 만지다 그만 물건을 떨어트려 바닥에 떨어졌는데 개수를 세어보니 셀 수가 없을 정도였다.
위의 예문에서 총 4개의 헤까릴는 단어가 눈에 띄는데요 '자기 계발', '구레나룻', '떨어트려', '개수'가 바로 그 단어입니다.
헷갈리는 단어 4가지
1) 구레나룻 vs 구렛나루
귀밑에서 턱까지 잇따라 난 수염을 이르는 말은 ‘구레나룻’이며, 이는 [구레나룯]으로 발음합니다.
2) 떨어트리다 vs 떨어뜨리다
가지고 있던 물건을 빠뜨려 흘리다.’라는 뜻을 나타낼 때, ‘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데, ‘떨어뜨리다’와 ‘떨어트리다’가 이에 해당합니다. (관련 규정: '표준어 규정-표준어 사정 원칙' 제3장, 제5절 복수 표준어, 제26항.)
3) 갯수 vs 개수
합성어로 볼 수 있는 두 음절로 된 한자어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에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관련 규정: '한글 맞춤법' 제4장, 제4절, 제30항.) ‘個數’는 이에 속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고, ‘개수’로 씁니다.
4) 자기개발 vs 자기계발
‘개발’은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의 뜻을, ‘계발’은 '슬기나 재능, 사상 따위를 일깨워 줌.'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은 이러한 뜻을 나타내는 '개발'과 '계발'을 비슷한말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발'과 '계발'의 뜻을 고려하여, '자기 개발' 또는 '자기 계발'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알려 드리면, ‘개발’에는 ‘지식이나 재능 따위를 발달하게 함.’이라는 뜻 외에 ‘토지나 천연자원 따위를 유용하게 만듦.(유전 개발/수자원 개발), 산업이나 경제 따위를 발전하게 함.(산업 개발), 새로운 물건을 만들거나 새로운 생각을 내어놓음.(신제품 개발/핵무기 개발)’과 같은 뜻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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